HISTORY
광명 길고양이 친구
<광명길고양이친구>(이하 광명길친)는 경기도 광명시의 길고양이들을 위해 2015년 12월 경부터 각자 생업을 가진 봉사자들과 카페 회원들이 모여 이루어진 단체이며, 2017년 11월 6일자로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광명길고양이친구>(이하 광명길친)는 경기도 광명시의 길고양이들을 위해 2015년 12월 경부터 각자 생업을 가진 봉사자들과 카페 회원들이 모여 이루어진 단체이며, 2017년 11월 6일자로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광명길친은 광명시 전체를 아우르며 아프고 버려진 길고양이 및 유기 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치료하고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을 전부 구조할 수는 없으나, 갈 곳 없이 죽음의 위기에 직면한 고양이들은 광명시에서 마련해 준 소박한 쉼터에서 함께 복닥복닥 생활하며 임시보호와 입양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어요.
쉼터에 입소한 고양이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구조자와 위탁자의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하며, 광명시 자체가 우후죽순처럼 재개발이 끊임 없이 진행되고 있기에 주로 [ 재개발지역의 고통 받는 길고양이들이 구조의 대상 및 조건 ]이 되고 있습니다.
광명시의 모든 고양이들을 끌어안을 수 없다는 게 안타깝지만 단체 또한 열악한 상황이기에 많은 분들의 이해와 양해, 도움이 필요한 게 현실입니다.
그 외에도 길고양이들을 돌보시는 분들의 고양이 구조와 치료, 급식소, 사료 등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광명시청과 동물병원을 연계해드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도둑고양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둑처럼 살금살금 다닌다고 그래서일까요?
그런데 그렇게 도둑처럼 다니게끔 만든 존재들이 우리들, 인간들이라는 건 알고 있을는지.
고양이들은 뭘 훔쳐가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탐내는 금은보화 그딴 것들엔 전혀 관심 없는데. 그저 밥 먹고 물 마시고 제 몸 하나 뉘일 곳만 있다면.. 길거리 고단한 삶이 위로 받을 텐데.
그게 그렇게 큰 욕심이라는 걸 길고양이들을 위해 봉사하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딜 가도 쫓겨나고,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구박 받고, 그저 사람 손이 그리워서 다가갔을 뿐인데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사람들은 세련되어지고 지식 수준이 높아졌지만,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과 인식은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길고양이들, 그리고 유기된 모든 불쌍한 동물들에 대한 인식 개선은 아주 특별한 방식이나 계기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길바닥에서 허겁지겁 밥 먹고 뒤에 가서 토하지 않도록, 캣맘들이 놓아준 허름한 집에서 쉬다가 작은 소리에도 후다닥 도망치지 않아도 되도록..
그렇게 조금씩 배려해주는 것부터가 시작이고 어떻게 보면 전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